신년맞이 키워드라기엔
어쩌면 너무 늦었을 지도 모른다.
그러나 오래된 것들을 하나 둘 정리하고
새 장소, 새로운 물건들과 이제 막 함께하는 지금이야말로
2025년을 맞이할 날이 아닌가 싶다.
2025년을 마주하기 전,
가장 먼저 떠오른 기억은
동쪽 나라로 떠난다던 옛 친구가 추천해준 책,
'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' 속 서표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.
나는 책장을 넘겨
서표를 뽑아 들고선
너에게 건넨다.
너는 서표 위에 새겨진 작은 글씨를
더듬더듬 읽기 시작한다.
#죽기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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